'버닝' 유아인 "이창동 감독님과의 작업, 배우에게 축복" [BIFF오픈토크]

부산=김미화 기자  |  2018.10.06 19:23
배우 유아인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이창동 감독님과의 작업은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주인공인 유아인과 전종서가 함께 했다.

이날 유아인은 "이창님 감독님과의 작업이 힘들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니다. 이창동 감독님의 현장은 힘들지 않다. 재밌다. 한 장면은 다시 하고 다시하는게 뭐가 힘든가. 그것이 배우의 일이다"라며 "오히려 마음에 안 드는데 다시 못하는게 힘든 것이다. 감독님의 현장은 축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제가 이래야 많은 다른 배우분들도 이창동 감독님과 함께 하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전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20여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작품이 115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 해변에 마련됐던 비프 빌리지는 철거됐고, 해변에서 진행 예정이던 야외 행사는 영화의 전당으로 장소가 변동됐다.

당초 6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버닝'의 오픈토크 행사가 취소됐으나,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유아인의 요청으로 오후 7시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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