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아미도, 뉴저지 아미도 하나된 순간[현장스케치]

뉴욕시티필드(미국)=문완식 기자  |  2018.10.07 07:26
방탄소년단(BTS)의 뉴욕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인 시티필드에 들어가기 위해 팬들이 줄을 선 모습. 뉴욕(미국)=문완식 기자


취재진을 본 한 팬은 넙죽 엎드려 큰절을 했다. 그리고 미소를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월드 투어 'LOVE YOURSELF' 북미 마지막 공연을 한다.

시티필드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으로 폴 메카트니,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4만석 전석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을 앞두고 몇 시간 전부터 시티필드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장 외곽부터 긴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자식들을 공연장으로 데려다 주려는 부모들의 차량으로 공연장 진입로부터 20도 정도의 기온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팬들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각종 방탄소년단 굿즈로 '무장'하고 다가올 축제를 기다렸다.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뉴욕 공연을 기념하려는 듯 삼삼오오 모여 시티필드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뉴욕 공연을 앞두고 팬들이 플래시몹을 하고 있는 모습. 뉴욕(미국)=문완식 기자


세네갈에서 왔다는 팬과 뉴저지에 온 팬은 이미 친구가 돼 있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을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며 "BTS! BTS! BTS!"를 연호했다. 롱아일랜드에서 온 한 팬은 "방탄소년단이 노래로 전하는 메시지가 정말 좋다"고 했다.

인디애나주에서 온 소년 팬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가 마음을 감동 시킨다"고 했다. 뉴욕 출신 10대 팬도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고 했다.

며칠 전부터 공연장 밖에서 텐트를 치며 선착순 입장에 대비했던 팬들은 공연장이 열리자마자 공연장 중앙 돌출 무대 주변 스탠딩 좌석을 채웠다. 공연 3시간 전에 돌출무대 주변 스탠딩석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취재석으로 향하는 기자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한 어린 팬은 한국식으로 큰절을 하며 "잘 부탁한다"고 미소를 지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3시간 동안 시티필드를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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