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30바늘 꿰맨' 한화 김회성, 9일 KT전 7번 3루수 선발 출장

수원=심혜진 기자  |  2018.10.09 13:18
김회성.

귀 부상을 당한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회성이 선발로 나선다.

한용덕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는 정근우(지명타자)-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최진행(좌익수)-지성준(포수)-김회성(3루수)-오선진(2루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지난 4일 대전 롯데전에서 귀 부상을 당한 김회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회성은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전병우의 땅볼 타구에 귀를 맞고 피를 흘리며 교체됐다. 이후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한용덕 감독은 "고막이 있는 안쪽까지 찢어져 30바늘이 넘게 꿰맸다고 한다. 하지만 울림 증상 등이 없어 선발로 내보낸다. 팀 사정이 급한 만큼 선발로 내보낸다. 그러나 만약 경기 도중 좋지 않으면 교체해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예 귀를 반창고로 덮어놨더라. 꿰맨 부위를 나도 보지 못했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으면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곤란하니 구멍을 뚫으라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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