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의 척추비법]수험생의 적, 뒷목과 허리 통증

채준 기자  |  2018.10.10 10:21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문득 생각나는 기억이 있다. 대입수학 능력 시험이다. 시험이 한 달여 남은 시점, 많은 수험생은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험생 중에서 뒷목 통증이나 허리 통증의 이유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증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의 효율이 떨어짐을 호소하여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하게 앉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경추(목 뼈)와 요추(허리 뼈)는 옆에서 보면 C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공부를 하다 보면 정상적인 곡선에서 벗어나 일자 혹은 역 C형으로 변형이 오게 된다.

초기의 경우 근육 경직이나 인대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나 이러한 상태로 더 진행하게 되면 머리나 상체로부터 받는 압력이 척추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되며 심한 경우 퇴화 된 디스크가 척추관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연쇄반응으로 팔이나 다리의 저림감, 이상감각, 방사통과 마비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곧 닥칠 10시간 가량의 혈투인 수학 능력 시험을 무사히 치르려면 좋은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책상에 앉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책 받침대를 이용하여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해야 하고,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의자 위에 올려놓는 자세는 피하고 엉덩이를 의자에 최대한 밀착시켜서 허리를 곧게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쉬는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통해서 뇌에 산소 공급을 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학능력 시험은 1년 농사 아니 평생농사일 수도 있다. 수험생들이 좋은 자세를 만들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력을 100%이상 발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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