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3년 쉬었으니 우승"... KBL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KBL 언팩]

JW메리어트호텔서울(반포동)=김동영 기자  |  2018.10.10 17:57
우승을 목표로 선언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KBL이 '2018-2019 KBL UNPACKED' 행사를 열고 시즌 시작을 알렸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감독들은 재미있는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BL은 10일 서울 반포동의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18-2019 KBL UNPACKED' 행사를 개최했다. 1부에서 리그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있었고, 10개 구단 슬로건을 공개하는 출정식이 열렸다.

2부에서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내놓으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
우리는 올 시즌도 꼴찌로 분류돼 있다. 난감하기는 하다.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에 조금 버텨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있다 보니, 어려움이 닥치면 팬 여러분들끼리 힘을 주시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많은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거쳤다. 올 시즌은 스몰 라인업을 운영할 생각이다. 키 큰 선수를 상대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작지만, 재미있고 빠른 농구를 하겠다.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우리 팀은 지금 수술 후 회복 중인 선수들이 많다. 며칠 후 시즌이 개막하지만 완전체가 아닌 상태로 출발할 것 같다. 지난해 스피드와 전원 공격-전원 수비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뀌어서 186cm 이하의 선수들이 들어왔다. 굉장히 빨라질 것이다. 상대 스피드는 줄이고, 우리는 올릴 것이다.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쪽에도 초점을 맞추겠다. 올 시즌도 도전하겠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
지난 시즌 고생을 많이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어떤 선수들이 LG에 잘 어울릴지 고심을 많이 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에 공을 들였다. 국내 선수들도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 올 시즌에는 빠르고 즐거우면서 이길 수 있는 농구를 하겠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지난 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나름대로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 올 시즌 우리는 공격 농구가 아니라 수비 농구다. 열심히 해 매운 맛을 보여드리겠다. 수비도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가 실패라는 단어를 느끼고 있다. 올 시즌에는 제도와 룰 변화로 인해 다른 농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른 농구를 많이 추구할 것 같다. 우리는 다른 시즌에 비해 인사이드형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외곽 선수들이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실패'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지난 시즌 많이 아쉬웠다. 올 시즌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변화가 있다. 외국인 선수의 신장이 작아졌기 때문에, 하승진이 건강하고 몸이 좋으면 높이와 스피드가 공존할 수 있다. 슬로건도 마찬가지이지만, 정상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연습을 했다. 도전하겠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우리 농구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 3년간 했던 것도 공격적인 수비에서 나오는 속공을 보여드렸고, 변함이 없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양희종, 오세근을 빼면 모두 경기를 뛰는 데 목말라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더 성장하면 밝은 KGC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선수들의 성장에 달렸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
KT가 최근 몇 년 동안 부진했다. 올해 우리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변화를 주면서 젊은 팀이 됐다. 경험이 부족하지 않을까 해서 외국인 선수는 노련한 선수로 영입했다. 패기 있고 화끈하고 공격적인 농구를 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KT 소닉붐의 경기력을 주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할 말을 미리 다 하셨다. 매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내 목표는 6강이었다. 올해는 결승 진출이다.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올해는 꼭 결승에 가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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