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웅 훈훈한 미담..7명에 장기기증한 이유는?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0.12 11:20
고 김선웅 군. / 사진=뉴스1


고 김선웅(20) 군의 훈훈한 미담이 알려진 가운데, 7명에게 장기를 나눠준 김 군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1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3일 오전 3시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무거운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다니는 이름 모를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 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을 거뒀다.

2남1녀 중 막내였던 김 군은 숨진 이후에도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그는 심장과 폐, 각막, 신장 등을 7명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는 10여 년전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였다. 평소 선행을 강조했던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김 군은 장기기증에 서약했고, 이로 인해 심장과 폐, 각막, 신장 등은 7명에게 나눠져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 군의 안타깝고도 아름다운 선행이 주변에 퍼져나갔다. 지난 9일에는 교회에서 치러진 발인예배를 비롯해 빈소에 많은 인파가 몰려 고인을 기렸다.

이태오 제주성안교회 목사는 "김 군은 주변을 돕는 착한 학생"이라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 군의 마지막 길을 보기위해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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