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극찬' 벤투 감독 "상당히 높은 수준, 미래 보호 필요"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10.12 22:50
벤투 감독 /사진=뉴시스



한국 벤투 감독이 우루과이를 꺾은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5위)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A매치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벤투호는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꺾은 뒤 칠레와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은 1승 1무 6패가 됐다.

다음은 경기 후 벤투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경기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만원 관중을 기록한 팬 분들께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한 것, 90분 간 응원해주신 것, 특히 경기 막판 어려울 때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중 상당 부분을 잘 컨트롤했다. 전반의 경우, 좀 더 지배를 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앞서나갈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거라 본다.

다만 2-1로 리드를 잡은 이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긴장도 하고 급해지는 모습이 나왔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따낸 결과라 값지다. 잘 조직된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뛰는 팀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얻어 값지다고 본다.

- 장현수와 석현준에 대한 평가는.

▶ 석현준은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뽑았다. 상대가 우리에게 전방 압박을 가했을 때 석현준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가 들어가면서 좀 더 직선적인 플레이와 함께 볼을 연계하면, 키핑 능력과 2선 공격수 연계 능력이 좋다.

수비 쪽에서도 상대를 거칠게 몰아세울 수 있는 점이 있어 기용했다. 장현수는 길게 말씀드리지 않겠다. 이 선수의 과거에 대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고, 언급해서도 안 된다. 3경기를 놓고 봤을 때 장현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다. 평균 수준을 상당히 상회하는 능력을 보유한 선수다. 이 선수는 특별히 저희가 관심을 갖고 보호해줘야 할 선수다. 우리의 미래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선수다.

전반적으로 팀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다.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상당히 아주 많이 만족한다.

- 칠레전과 베스트11 거의 동일했는데. 아시안컵과의 연속성은.

▶ 짧은 소집 기간 속,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철학을 정립하는 과정이다. 훈련하면서 지켜본 걸 토대로 선발 명단을 정한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변화를 주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 다른 경기서는 어떤 변화를 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똑같은 라인업으로 갈 지, 변화를 줄 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가겠다.

- 아쉬웠던 점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는 전술 혹은 선수 변화 폭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 내주 월요일쯤 돼야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분석을 스태프와 해야 한다. 완벽한 경기란 있을 수 없다.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선수들과 분석한 점에 대해 공유할 것이다. 오늘 출전했던 선수들이 빨리 회복을 해야 한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파나마전 명단이나 방향성을 설정하겠다.

- 세트 피스 상황서 노림수는.

▶ 10명이 코너킥 상황서 수비에 들어온다. 여러 유형 중 하나의 선택이다. 이 팀의 상황에 맞춰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다. 경기를 분석하면서 세트 피스도 분석할 것이다. 다른 경기서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 고려하겠지만, 이 방식이 크게 나쁘지 않고 계속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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