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황의조, "손흥민 PK 실축? 그래도 좋은 선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2 23:17

[스포탈코리아=상암] 서재원 기자= 황의조(감바오사카)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놓친 찬스를 살려 1096일 만에 A매치 득점을 성공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짜릿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출범 이후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우루과이 상대 8경기 만에 거둔 역사적인 승리이기도 했다.

황의조의 활약이 빛났다. 선제골도 그의 몫이었다. 후반 18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달려들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 만난 황의조는 3년 만에 득점에 대해 “아시안게임 이후 A대표팀에 오랜 만에 소집이 됐다. 이렇게 긴 시간이 흐른지 몰랐다. 득점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득점 순간 집중력이 돋보였다. 황의조는 “그곳으로 올 줄 몰랐다. 어디로 흐를 줄 몰랐기 때문에 들어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집중을 놓지 않고 있었기에 득점할 수 있었다”라고 득점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손흥민이 또 다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손흥민을 믿었다. 그는 “손흥민이 경기 후 특별한 말은 없었다. 오늘 플레이도 좋았고, 아시안게임부터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많이 배우고 맞춰 가면 저도 흥민이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득점 직후 석현준과 교체됐다. 자칫 타이밍이 맞지 않았으면 득점 전에 교체될 수도 있었다. 자신이 교체될 것을 알았냐는 질문에 황의조는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을 봤다. 교체될 거라 생각했다. 타이밍에 찬스가 와서 운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진=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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