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그랜달, 3차전 선발 출전... 뷸러와 호흡"

김동영 기자  |  2018.10.15 08:51
LA 다저스 야스마니 그랜달.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는 LA 다저스 야스마니 그랜달(29)이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24)와 호흡을 맞춘다.

다저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밀워키 원정 2연전을 마쳤고, 1패 후 1승을 따냈다.

다저스로서는 최소한의 성과를 낸 후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제 16일부터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여기서 전승을 한다면 그대로 시리즈가 끝난다.

앞서 원정 2연전에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내고도 1승 1패에 그쳤다. 특히 아쉬운 선수가 있었다. 바로 그랜달이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랜달은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고, 수비에서 실책 2개와 패스트볼(포일) 2개를 기록하며 패배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안방이 흔들리면서 마운드까지 어려움을 겪었고, 결과는 패배였다.

2차전도 좋지 못했다. 선발이 아니라 벤치에서 시작한 그랜달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으나, 병살타에 그쳤다. 0-3에서 2-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가 8회에 나와 승리하기는 했지만, 그랜달의 병살타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제 3차전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전에서 그랜달을 선발 포수로 쓰겠다는 뜻을 비쳤다. 믿음을 보인 셈이다. 나아가 선발로 나설 뷸러와 호흡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15일 "그랜달이 내일 공을 받을 것이다. 그랜달은 뷸러와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우리는 뷸러-그랜달 배터리를 선호한다. 또한 상대 선발 율리우스 차신을 상대해야 한다. 그랜달은 우투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뷸러는 24경기(23선발)에서 137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151탈삼진,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데뷔는 지난해에 했지만(8경기 출전), 사실상 1년차인 2018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해 137⅓이닝 가운데 106⅔이닝을 그랜달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에도 총 소화한 9⅓이닝 중 그랜달이 공을 받은 이닝이 6이닝이었다. 2년간 전체 커리어 이닝인 146⅔이닝 가운데 112⅔이닝을 그랜달과 함께했다. 76.8%에 달한다. 뷸러가 신인 투수이기에 익숙한 포수를 앉히기로 결정한 모습이다.

다만, 그랜달은 차신을 상대로는 약했다. 통산 19타수 2안타, 타율 0.105가 전부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홈런을 하나 쳤고, 통산 4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좌투수보다 우투수에 강했던 점을 들어 그랜달을 택했다(2018년 좌투수 상대 타율 0.206-우투수 상대 타율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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