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표정에 묻어난 대표팀 분위기, 현장은 슬슬 달아오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5 21:09

[스포탈코리아=천안] 홍의택 기자= 분위기는 더없이 밝았다. 때로는 큰소리도 치며 기분 좋게 몸을 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실전을 소화할 운동장 잔디를 직접 밟았다. 조기 복귀한 이재성 외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집결했다.

대표팀 흐름은 최고조다. 벤투 감독 부임 이래 한 번도 안 졌다. 보통 상대가 아니었다.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 등 강호를 차례로 겪은 결과다. 12일에는 우루과이를 2-1로 잡으면서 더할 나위 없는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팀 내 기류는 개개인 얼굴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취재진에 공개한 공식 훈련 시간은 15분 안팎. 하프라인을 둥그렇게 둘러싼 뒤 가볍게 볼 돌리는 수준으로 끝났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밀도 있게 준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들 웃으며 적극적으로 임한 훈련은 확실히 경쾌했다.

운동장 밖도 분위기가 살았다. 최종 훈련 일정을 확인한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훈련 뒤 버스로 이동하는 선수들에게 사인 및 사진 촬영을 요청하려 했다. 대표팀은 오픈 트레이닝 등으로 스킨십 마케팅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팬들에게 다가가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축구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려 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 당일 교통체증을 겪게 될 택시업 종사자들은 "내일은 운동장 쪽으로 가자고 해도 못 갈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작년 U-20 월드컵 때도 이곳 일대가 마비됐었다. 이미 플래카드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적혀 있지 않느냐"라면서 "천안이 인구가 꽤 되는 것치고는 축구 이벤트가 많지 않았다. 간간이 돌아오는 이런 경기가 반갑다"라며 기대했다.

붉은색으로 꽉 찬 한국 축구는 고양, 수원, 서울을 거쳐 천안으로 향한다. 26,000여 관중석을 구비한 천안종합운동장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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