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잉글랜드] '1102일 만에 폭발' 스털링, 평점 9점+MOM (英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6 06:2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무려 1102일 만에 터졌다. 라힘 스털링이 2골을 몰아치며 스페인 격파에 선봉에 섰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4 3라운드에서 스페인에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한 달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더불어 대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 그룹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스털링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끈 스털링이 전반에만 2골을 터트렸다.

첫 번째 골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16분 래쉬포드가 정확히 찔러준 공을 스털링이 잡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스털링의 1102일 만에 A매치 골이기도 했다. 스털링은 2015년 10월 에스토니아전 득점 이후 A매치 득점이 없었다. 약 3년 만에 삼사자 군단 소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스털링은 전반 38분 자신의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경기 후 영국 ‘미러’의 존 크로스 기자는 스털링에게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물론 MOM(Man of the match)도 그의 몫이었다. 크로스 기자는 “기다린 가치가 있다. 1102일 만에 나온 믿어지지 않는 마무리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1골을 넣은 래쉬포드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해리 캐인 모두 평점 8점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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