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 포커스] '전반 3실점 와르르' 스페인, '31년 만에' 잉글랜드 상대 홈 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6 05:57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다. 스페인이 31년 만에 홈에서 잉글랜드에 패했다.

스페인은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4 3라운드에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했다.

많은 이들이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잉글랜드의 홈에서 치러진 한 달 전 맞대결에서, 스페인이 2-1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스페인은 1987년 2월 이후, 31년 동안 홈에서 만큼은 잉글랜드에 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스페인의 수비가 너무나 쉽게 뚫렸다. 전반 16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찔러준 공을 라힘 스털링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잉글랜드의 첫 골이 터졌다.

스페인 수비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무너졌다.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도 비슷한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래쉬포드가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뒷 공간이 완전히 뚫렸다. 패스가 들어온 위치만 달랐을 뿐이었다.

잉글랜드의 세 번째 골은 더 완벽했다. 전반 38분 로스 바클리가 살짝 찍어 찬 공을 케인이 살렸고, 스털링이 살짝 밀어 넣었다. 스페인의 수비는 뒤에서 지켜볼 뿐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파코 알카세르의 만회골을 기점으로 뒤늦게 몰아쳤다. 그러나 전반 3실점의 타격이 컸다. 따라가기엔 너무나 큰 격차였다. 집요하게 몰아친 스페인은 후반 추기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의 두 번째 골이 나왔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결국 스페인은 31년 만에 홈에서 잉글랜드에 패했다. 홈과 원정 통틀어 잉글랜드에 패한 것도 2011년 11월 이후 7년 만이었다. 더불어 잉글랜드전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도 끊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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