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누르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11-82 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에 열린 부산 KT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5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해냈다. 섀넌 쇼터는 24점 3어시스트, 양동근도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쿼터 29-28,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다시 격차를 벌렸다. 양동근, 라건아가 쇼터와 뛰어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면서 10점차(46-36)로 달아났다. 라건아는 쿼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60-50으로 마쳤다.
3쿼터에는 현대모비스의 외곽 공격이 불을 뿜었다. 양동근에, 오용준까지 가세해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양 팀의 격차는 한 때 79-60, 19점차로 벌어지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문태종과 라건아의 연속 덩크슛에 힘입어 100점 고지를 돌파했다. 승부가 이미 갈린 시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배수용, 김동량 등을 투입해 주전 멤버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