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신분차 극복하고 '남지현과 ♥' 이루나 [★밤TV]

노영현 인턴기자  |  2018.10.17 06:13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가 남지현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에서는 궁으로 복귀했지만 연홍심(남지현 분)을 잊지 못하는 이율(도경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을 잃은 채 송주현에서 원득으로 살아간 이율의 앞에 김차언(조성하 분)이 나타났다. 김차언은 "세자 저하,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세자빈(김소혜, 한소희 분) 마마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하의 아이를 회임한 채로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율은 김차언을 따라 궁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율은 자신에게 부인 세자빈이 있음에도 연홍심을 잊지 못했다. 아침 식사 중 환각으로 나타난 연홍심은 미소를 지은 채 "우리 원득이 좋겠다. 그렇게 좋아하던 육전 원 없이 먹어서"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서연(書筵, 조선시대 왕세자를 위한 교육 제도)을 받고 있던 이율의 앞에 다시 환각으로 나타난 연홍심이 등장했다. 연홍심은 "책 근사하다. 내가 야한 소설을 베끼게 하다니. 내가 고급 인력을 너무 함부로 썼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이율은 연홍심 생각에 괴로운 나머지 당분간 서연을 중지할 것을 선언했다.

이율이 밤 중 책 읽는 도중에 또다시 연홍심의 환각이 보였다. 이율은 연홍심에게 "난 너에게 갈 수 없다. 나에겐 이미 오래전에 혼인한 빈이 있고, 나에겐 태어날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연홍심은 "그래서 인사하려고. 마지막 인사"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연홍심이 자꾸 생각나 참을 수 없는 이율은 말을 타고 송주현에 있는 연홍심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짐을 챙기려던 연홍심은 몸을 황급히 숨었다.

연홍심이 자꾸 떠올라 못 참는 이율은 결국 연홍심을 찾으러 갔다. 연홍심에 대한 이율의 마음은 확고하다. 하지만 왕족과 양인의 신분 차가 이들에게 닥친 걸림돌이다. 더군다나 김차언 등 대신들의 방해나 반대가 있을 수도 있다. 이율이 그 걸림돌을 이겨내고 연홍심과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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