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SBS D 포럼'에서 강연..블랙넛 논란 심경 밝힐까

이정호 기자  |  2018.10.17 09:06
/사진제공=브랜뉴뮤직


래퍼 키디비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다.

키디비는 11일 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SBS D FORUM'에서 초청 연사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

'SBS D FORUM'는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연중 실시하는 대표 지식나눔 비영리 프로젝트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상식-개인이 바꾸는 세상'으로, 촛불혁명부터 미투운동까지 부합리한 관행을 깨고 지금 만들어지는 개인의 목소리에 집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키디비는 오후 2시 25분부터 2시 40분까지 약 15분 동안 무대에 올라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블랙넛 사건에 대한 심경 등을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디비는 지난해부터 블랙넛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키디비는 지난해 5월 블랙넛(28, 김대웅)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과 모욕죄 등을 적용,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차 고소장에서 키디비는 블랙넛이 '인디고 차일드'라는 노래를 통해 자신을 성적으로 추행하는 가사를 담은 것과 블랙넛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김치녀'(여성 비하를 뜻하는 은어)로 표현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검찰은 키디비의 1차 고소에 대해 블랙넛을 모욕죄로만 기소했다. 이후 키디비는 1차 고소 검찰 수사 도중 추가 범죄를 발견하고 2017년 10월 2차 고소장을 제출했다.

2차 고소에서 키디비는 블랙넛이 2016년 2월 악스홀 공연과 2016년 9월 공연에서 '자위 퍼포먼스'로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한 부분, 그리고 2017년 7월 공연과 2017년 9월 공연에서 자신을 모욕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검찰은 이 내용 역시 모두 모욕죄로 적용하고 추가 기소, 앞선 사건과 병합해 재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지금까지 총 6차례 재판이 진행됐으며, 오는 18일 변론종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키디비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실제로 음악 활동도 중단된 상태다. 그가 마지막으로 발매한 음원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초속 5cm'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SBS D FORUM'에는 할리우드 배우 로즈 맥고완,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노조 지부장, 최영미 작가, 래퍼 이병재, 김창완 밴드 등이 연사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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