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안깨서"..김지수, '완벽한타인' 인터뷰 도중 취소

김미화 기자  |  2018.10.17 11:17
배우 김지수 /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김지수(46)가 술이 안 깨서, 인터뷰 도중 취소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당초 10시 예정이었던 이날 인터뷰에 김지수는 40분 넘게 지각했다.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김지수가 늦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40분 넘게 늦게 도착한 김지수는 12명 넘는 기자들 앞에 와서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모자를 푹 눌러쓴 김지수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김지수는 영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시나리오를 읽었던 것 보다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지수는 혀가 꼬인 채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고, 이에 한 취재진이 "몸이 어디가 아프시냐? 술이 안 깨신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수는 "네, 술이 약간 안깬 것 같다. 어제 영화보고 회식하며 술자리가 길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취재진이 "인터뷰를 못할 것 같은 상태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지수는 "왜요? 전 괜찮은데 기분이 나쁘신가요?"라고 대답했다.

결국 김지수는 소속사 직원의 손에 이끌려 나갔고, 이후 소속사 측은 "어제 새벽 3시 정도까지 영화 관계자 회식을 했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숙취가 심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숙취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취해 있는 모습이었고 40분 지각한 후에도 미안한 기미보다는 "나는 인터뷰 답할 수 있는데 왜 안하느냐"라는 태도였다.

결국 이날 김지수의 영화 인터뷰는 전부 취소됐다. 전날 마신 영화 술자리로 인해 영화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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