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의 분석 "조현우, 전반에 빌드업 실수...후반은 없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7 12:32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조현우가 111일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의 전설적인 골키퍼 김병지의 분석은 “준수”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의 한국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 10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렀다. 상암에서 랭킹 5위를 잡아 완벽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장단점이 공존한 경기였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A매치 데뷔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간헐적인 실책으로 2골을 내줬다. 벤투 감독도 “전반 35분까지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었다. 이후에는 템포가 떨어지면서 후방 빌드업과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총평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는 파나마전에서 벤투호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이 최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만큼, 김민재, 김영권 등에게 짧은 패스로 볼을 전달했다. 준수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전(前)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는 조현우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17일 유투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전반과 후반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김병지는 “(전반전) 조현우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빌드업에서 큰 실수를 했다.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없었다. 골키퍼는 수비를 리드해서 상대가 슈팅을 안 하게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반전은 전반 보다 나았다. 김병지는 “전반전엔 5.5점을 줬지만, 후반전엔 6점이다. 전반전에 킥 미스와 빌드업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전에 실수는 없었다. 골키퍼라면 마지막 선방은 클리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곁에 있던 송종국이 “(2번째 실점에서) 남태희의 실수가 있었다. 준비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까”라고 묻자, 김병지는 “그건 (어렵다).. 넣고 안 넣고의 차이다. 준비했다고 막고, 준비하지 않았다고 못 넣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현재 벤투 감독 아래서 확실한 주전 골키퍼는 없다.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점검하고 있다. 오는 11월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도 골키퍼 주전 경쟁은 계속될 공산이 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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