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언론, 한국전 무승부 대만족...“승리할 뻔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7 14:35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파나마가 한국전 결과에 만족했다. 특히 후반전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 격돌했다. 지난 12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잡은 만큼, 파나마까지 제압하고 무패와 연승 행진을 할 각오였다.

전반전은 예상대로였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A매치 데뷔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균열이 일어났고, 파나마에 2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더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은 아쉬웠지만 파나마는 대만족이었다. 17일 파나마 일간지 ‘프렌사’는 “전반전 한국에 실점했지만, 후반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한국에 승리할 기회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도 인정한 부분이다. 파나마전 후 인터뷰에서 “전반 35분까지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었다. 이후에는 템포가 떨어지면서 후방 빌드업과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종료 10분 전부터 후반전 내내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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