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지쳤다"... 오승환, 한국 복귀 가능할까

한동훈 기자  |  2018.10.17 17:29
오승환 /사진=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이 한국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현실적으로는 걸림돌이 적지 않아 그의 희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승환은 17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많이 지쳐 있다. 힘이 남아 있을 때 국내 무대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오는 것보다는 지금이 낫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통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한 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14년과 2015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각각 39세이브, 41세이브를 달성해 구원왕에 올랐다.

2016년에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로 다시 트레이드돼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211경기 13승 1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5년에 걸친 외국 생활에 정신적,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승환은 올해 토론토와 1+1년 옵션 계약을 체결했고, 콜로라도가 이를 승계했다. 올 시즌 73경기에 등판한 그는 1년 차 70경기 출장 조건을 충족해 2년 차 계약은 자동 실행된다. 2019년에도 로키스 소속 선수라는 뜻이다.

따라서 오승환이 한국에 돌아오려면 양측이 합의 하에 계약을 파기하거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오승환은 포스팅 신분으로 일본에 진출, 국내 복귀 시 삼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받아 144경기 중 초반 72경기를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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