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창궐'..현빈, 김성훈 감독과 2번째 시너지 낼까 ②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8.10.18 10:00
영화 '공조'에 이어 '창궐'로 뭉친 현빈과 김성훈 감독 / 사진=스타뉴스

'공조' 그리고 '창궐'. 배우 현빈이 김성훈 감독이 다시 만났다. 이들의 2번째 시너지는 다시 통할까.

두 사람의 호흡은 이미 영화 '공조'에서 증명된 바다. 지난해 1월 개봉한 '공조'는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함께하게 된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의 콤비플레이를 그려낸 액션영화. 현빈은 남한으로 숨어든 위험인물을 잡기 위해 공조수사를 요청한 북한 특수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임철령으로 분해 남한 형사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멋짐 더하기 액션을 담당한 현빈, 코미디와 인간미를 담당한 유해진의 능청맞은 호흡, 시원한 액션이 어우러진 '공조'는 설 연휴의 승자로 떠오르며 무려 781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빈에겐 '공조'가 흥행배우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됐다. 가을 개봉한 '꾼'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2017년 한 해에만 1200만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았다.

그 '공조'의 연출자가 바로 김성훈 감독이다. '역린' 이후 3년의 절치부심 끝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빈과 역시 데뷔작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힘을 발휘한 셈이었다.

영화 '공조', '창궐'의 현빈 / 사진=스틸컷

그렇게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은 사극 액션 '창궐'로 다시 뭉쳤다. 야귀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조선시대, 돌아온 왕자 이청이 나라를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과 벌이는 혈투를 담았다. 현빈이 바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선 왕자 이청으로 분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각 잡힌 캐릭터로 유해진과 선명한 대비를 이뤘던 '공조'와 비교하면 '창궐'의 현빈은 나라의 명운을 건 싸움을 벌이며 성장해 가는 입체적 인물로 확실한 변모를 보여준다.

사극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합이 가장 제대로 드러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시원시원한 액션. '공조'의 현빈이 달리는 자동차 창밖으로 권총을 조준하고 두루마리 휴지로 상대를 때려눕혔다면, '창궐'의 현빈은 검붉은 피로 젖어가는 흰 옷자락을 펄럭이며 장검으로 야귀떼를 베어 간다. 한복 차림으로도 멋짐이 폭발하는 현빈이 선보이는 야귀와의 혈투는 '창궐'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이자 하이라이트다.

관객 또한 다시 한 번 현빈과 김성훈 감독의 만남에 지지를 보낼지 궁금하다.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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