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소녀시대는 내게 든든한 울타리, 집 같은 존재"

문완식 기자  |  2018.10.18 09:01
소녀시대 유리


본격 홀로서기에 나선 유리가 소녀시대가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유리는 18일 공개된 매거진 싱글즈 11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솔로 첫 앨범 ‘The First Scene’ 타이틀곡 ‘빠져가’에 대해 “저돌적인 곡이다.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관능적인 느낌에 듣자마자 반했다. 앨범에 가장 먼저 담은 곡이다”고 소개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로 솔로 활동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거창하게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나의 행복이 곧 자기의 행복이라고 말해주는 것. 사실 그거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지 않나"며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솔로앨범 ‘The First Scene’에는 팝 댄스부터 발라드, 보사노바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유리는 이에 대해 “앨범 전곡을 들으면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승전결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적인 요소를 넣어서 트랙도 씬 넘버로 구분했다. 마지막 트랙은 제목이 ‘Ending Credit’이다”며 앨범 구성에 대해 자신감을 비쳤다.

소녀시대 유리


최근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를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복승아’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는 유리는 이번에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복승아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회 초년생인데, 호기심이 진짜 많다. 선혜윤 감독님의 실제 모습을 투영시킨 캐릭터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감독님과 비슷한 면이 많다.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녹여내려고 감독님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는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 멤버로 12년을 보냈다. 유리는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나에게 든든한 울타리, 집 같은 존재다. 밖에서 엄청 힘들게 일하고 돌아가면 늘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곳이다. 나중에 우리가 먼 훗날 40대가 되어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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