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이 올 가을 확실한 팬서비스를 약속했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관람하는 한화 팬들을 위해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18일 오후 대전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화 한용덕 감독과 송은범, 이성열, 넥센 장정석 감독과 김상수, 김하성이 참석했다.
한용덕 감독은 "시즌 초에 시작할 때 도전이라는 마음이었다. 좋은 결과 얻었다. 새로운 도전이다.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 팀은 시즌 전적 8승 8패 호각세다.
한용덕 감독은 "시즌 내내 보면서 장단점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 전적이 박빙이었다. 멋지고 재미난 경기 될 것"이라 내다봤다.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할 비책에 대해서는 "중간투수들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키 포인트와 요소요소에서 흐름을 끊고 잘 막아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화는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입성했다. 한 감독은 "우리가 오랫동안 가을야구를 못했다. 올해에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모였다. 하나 된 마음이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주전 3루수 송광민과는 시즌 막바지 트러블이 있었지만 잘 해결됐다. 한 감독은 "약간 잡음이 일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돌아와서 하나가 됐다. 송광민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래도 3번 타순에 아쉬움이 있었다. 송광민이 오면서 꽉 채워진 느낌"이라 말했다.
시리즈의 승부처는 1차전으로 꼽았다. 한화의 1차전 선발은 헤일이다. 한 감독은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한다. 한화 팬여러분들이 오래 즐기실 수 있도록 가을야구 오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첫 경기만 잡으면 좋은 분위기 탈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