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득점' 오리온 김강선 "자신감이 슛 성공에 큰 도움"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2018.10.18 22:19
김강선 /사진=KBL 제공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고양 오리온 김강선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른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동료 허일영 대신 슈터로서 자신감을 갖고 슛을 던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포로농구' 서울 SK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73-58로 승리했다.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오던 서울 SK전 6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반면, SK는 홈 5연승이 끊긴 동시에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오리온 김강선의 활약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33분 53초 동안 경기를 뛴 김강선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4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는 혼자서 7점을 올리며 오리온이 도망가는데 일조했다.

경기 종료 후 김강선은 "지난 모비스전 대패 이후 감독님께서 수비쪽으로 강조하셔서 경기 잘 풀어나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선은 "(허)일영이형이 다치는 바람에 비록 슈터는 아니지만,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며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일영이형이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강선은 속공 상황에서 적극적이었던 이유를 묻자 "데릴 먼로와 이야기했던 것도 있고, SK 상대로 오늘 속공이 잘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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