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김창환에게 폭행 항의했다 퇴출"

광화문=이정호 기자  |  2018.10.19 11:49


/ 사진=김휘선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자신의 동생 이승현이 현재 팀에서 퇴출됐다고 밝혔다.

정지석 변호사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지석 변호사는 "이석철과 이승현은 프로듀서 A에게 지속적으로 폭행당해왔다. 그러던 중 2017년 이승현의 아버지가 상처를 보고 김창환 회장과 이정현 대표에게 항의를 했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았다. A씨는 물러나게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재발방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게다가 A씨가 다시 복귀하게 됐고, 이에 동생 이승현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김창환이 밴드에서 나가라고 해서 이승현은 더 이스트라이트에서 퇴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측은은 지난 18일, 일부 멤버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프로듀서 A씨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및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이 이 사실을 알고도 방조해왔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모두 10대, 미성년자로 구성돼있어 대중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듀서 A씨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반면 폭행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이후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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