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궁민남편' 차인표는 왜 '래퍼'가 됐나

한해선 기자  |  2018.10.21 11:07
배우 차인표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차인표가 '궁민남편'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힙합'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MBC '일밤'의 새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이 파격적인 라인업을 갖추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 조태관이라는 이색 조합이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의 일탈기를 담는다. 평소 남편들이 하고 싶었던 로망을 하나씩 실현해가며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궁민남편'에는 예능 신생아 조태관부터 예능 베테랑 김용만까지 다양한 '남편들'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오랜 연예 경력에도 예능 출연이 좀처럼 드물었던 차인표의 등장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차인표는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을까. 그는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 싶었다. 도전하는 분야 중 가장 크게 '힙합 배우기'가 있다. 아들이 힙합을 좋아하는데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우리가 그들의 문화로 걸어 들어가 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평소 배우 신애라와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하며 '국민남편'을 입증해온 만큼, 차인표는 출연 계기로 '남다른 가족사랑'을 언급했다. 아들과 더 많이 교류하기 위해 평생 해본 적도 없는 '힙합'에 뛰어든 것이다.

그의 열정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의 '즉석랩'으로 표출됐다. 최근 현장에서 차인표는 "랩을 보여드리겠다"며 즉석에서 연습한 힙합랩을 선보였다. 갑작스런 퍼포먼스에 현장 분위기는 금세 후끈 달아올랐고, 불타는 눈빛과 함께 주저 없이 이어진 랩핑은 감탄을 자아냈다.

차인표가 '궁민남편'을 통해 기존의 터프가이, 애처가 이미지를 넘어 '힙합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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