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 공략 당한' 류현진, 1회 5피안타 4실점 [NLCS6]

심혜진 기자  |  2018.10.20 10:11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1회를 힘겹게 마쳤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와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쳤던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류현진 손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프리즈의 홈런으로 리드를 안고 올랐지만 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케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85.5마일 투심을 공략당했다. 다음 옐리치를 터너의 호수비로 처리했지만 브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류현진은 쇼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아귈라에게 4구 82마일(132km)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2타점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무스타커스와 크라츠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연속 안타를 맞아 4실점했다. 위기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아르시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투수 마일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1회를 끝냈다. 밀워키 타자들의 변화구 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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