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책임 통감하지만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주 No"

전형화 기자  |  2018.10.20 09:34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오른쪽)이 폭행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소속사 김창환 회장이 책임은 통감하지만 폭행 사주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논란과 관련, 소속사 김창환 회장이 책임은 통감하지만 폭행을 사주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9일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18)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석철은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을 정식으로 항의한 친동생이자 베이시스트 이승현은 현재 팀에서 퇴출당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대해 김창환 회장은 "이석철 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환 회장의 이 같은 해명은 이석철의 주장과 대치된 것이라 향후 더 이스트라이트 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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