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시체스 수상 '물괴' vs 만취 인터뷰 김지수

전형화 기자  |  2018.10.20 10:07
'물괴'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상을 수상한 반면 김지수가 만취 상태로 인터뷰에 지각해 물의를 빚었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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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호 감독의 '물괴'가 한국영화 최초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물괴'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51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불린다. 시체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관객상을 받은 건 '물괴'가 처음이다.

'물괴'는 조선 중종 시대를 배경으로 괴이한 괴물인 물괴를 쫓는 사람들과 물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시체스 영화제 뿐 아니라 제29회 산세바스찬 호러&판타지 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제28회 판씨네-말라가 판타스틱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물괴'는 한국에서 9월12일 개봉해 72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국에서 참담한 흥행 성과를 낸 것에 반해 해외 영화제를 통해 만난 해외 관객들에겐 계속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해외 영화제 성과가 영화 만듦새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물괴'가 과하게 저평가된 경향도 없지 않다. 해외에서 성과로 '물괴'가 재평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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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46)가 만취 상태로 영화 인터뷰에 왔다가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해 물의를 빚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라운드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16일 '완벽한 타인' 기자 시사회 이후 첫 영화 인터뷰로 2016년 '우주의 크리스마스' 이후 2년만의 영화 일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10시 예정이었던 인터뷰에 김지수는 40분 넘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김지수가 늦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뒤늦게 나타난 김지수는 혀가 꼬인 채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한 상태였다. 김지수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터라 아직 술이 안 깼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결국 김지수는 소속사 직원 손에 이끌려 나갔고, 모든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김지수는 소속사를 통해 오후에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해 마음이 더욱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지수는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김지수는 출연 중인 SBS '여우각시별'이 연일 밤샘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시간을 쪼개 인터뷰를 가질 계획이었다. 선한 의도가 나쁜 결과로 이어진 것. 김지수는 두 번이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터라 술과 악연이 길다. 이참에 술과의 악연이 끊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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