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모리뉴, "비판은 싫지만...선수들보다 내가 받는 게 낫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20 09:39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 감독도 비판에 상처를 받는다.

맨유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에 힘든 시간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과 함께 맨유를 둘러싼 루머가 들끓었다. 대부분의 화살은 모리뉴 감독을 향했다.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불화설에 이어 조만간 경질될 거란 주장이 마치 사실인 듯 보도됐다.

모리뉴 감독의 경질설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절정이었다. 영국 ‘미러’ 등 복수의 매체는 뉴캐슬전 결과와 상관없이 모리뉴 감독이 경질될 거라 내다봤다. 그러나 맨유는 뉴캐슬전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모리뉴 감독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첼시전을 앞둔 모리뉴 감독이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 주말 우리는 호텔에서 잠을 자지 못했다. 모두가 자가에서 머물렀다. 선수들이 아침에 기사를 읽었을 거라 생각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경기 전은 분명 그들에게 쉽지 않았다”라고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내가 그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해결해야할 스스로의 문제라는 것이다. 나는 그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뉴캐슬전 후반에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겉으로 강한 모리뉴 감독이지만, 과도한 비판에 상처 받는 사람이다. 그는 “나는 행복하지 않다. 솔직히 행복하지 않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그 사람(비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 선수들보다 내가 되는 편이 낫다. 그것은 나를 괴롭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당신과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스트클릭

  1. 1'비주얼 킹' 방탄소년단 진, '확신의 강아지상 남자아이돌'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남자 개인 4월 랭킹' 1위..'6월의 희망 배달부' 선정
  3. 3'뮤직뱅크' 이채민, 38대 은행장 하차 "영광이고 행복했던 시간"
  4. 4이정후 '또 홈런 삭제→수비 실수→환상적 호수비→지구 폭행', 실시간 성장 능력 확인했다... 팀은 3-1 승 [SF 리뷰]
  5. 5LG, 두산전 선발 라인업 공개 '오지환 대신 구본혁 SS 선발 출장' [잠실 현장]
  6. 6KCC 우승까지 '1승 남았다', 4차전 96-90 역전승! 최준용 24득점 부활쇼 [부산 현장리뷰]
  7. 7'나는 솔로' 20기 '올킬녀' 현숙, 무슨 일? 영호 "몰릴 줄 알았다"
  8. 8'현실외면 수준' 포스테코글루, 또 "세트피스 문제없다니깐?"... 첼시 감독은 "세트피스 전문가 있어서 이겼다"
  9. 9두산, LG 맹추격 뿌리치고 2연패 탈출 '어린이날 시리즈 기선 제압' [잠실 현장리뷰]
  10. 10두산 '전격 코칭스태프 교체' 분위기 쇄신 제대로 통했다... 이승엽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