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하위행’ 김병수, “위치가 어디든 축구는 계속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20 16:36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강원FC가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2로 패했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지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같은 시간 6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승리하는 바람에 7위를 확정,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지나치게 잠근 게 화근이었다. 전반을 잘 버텼다. 수비에 안정을 두고 후반에 제리치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신통치 않았다. 정조국, 디에고, 제리치 등 공격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견고한 상대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다. 계획대로 가다가 후반에 승부수를 던지려 했다. 제리치로 변화를 줬지만, 안 통했다. 선수들은 부담감이 있는 듯했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잘 추슬러 하위 스플릿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계획과 동기부여에 관해 김병수 감독은 “중요한 건 어디를 가든 축구는 계속된다. 축구를 하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느 위치에서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강원의 수장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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