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아이유 "강호동 '좋은날' 이후 잘해줘"

이경호 기자  |  2018.10.20 21:28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가수 아이유가 신인 시절 출연한 SBS '스타킹'에서 MC를 맡았던 강호동으로부터 외면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아이유, 이준기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의 등장에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김희철(슈퍼주니어), 이상민, 민경훈 등 '아는 형님' 멤버들은 열광했다. 특히 강호동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의리가 있고, 신뢰가 있네. 약속을 지켜"라고 말하며, 과거 중국 공항에서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강호동은 누구보다 격하게 아이유를 반겼고,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이 두 사람이 과거 '스타킹'에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강호동이 아이유에게 10시간 동안 단 한 마디도 걸지 않았다고 한 것.

아이유는 이 에피소드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그 때 완전 신인이었다. 10시간 녹화하는데 한 마디도 안 시켰다"면서 "정말로 '네' 한 마디도 안 했어"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촬영을 마친 후 집으로 가 일기를 썼고,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이유는 열일곱 살이었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은 강하게 부정하면서 "아무리 흔들어도 자더라고"라고 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강호동이 거짓말을 한다고, 모함하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후 아이유는 "'좋은날' 이후 잘 해줬어"라면서 스타덤에 오른 후 강호동의 달라진 점을 이야기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0일 데뷔 10주년 기념곡 '삐삐'를 발매했다. '삐삐'는 발매된 후 팬들의 호응 속에 여러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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