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막골소녀 솔지의 뭉클했던 퇴장[★밤TV]

윤상근 기자  |  2018.10.22 06:35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걸그룹 EXID 멤버 솔지의 '복면가왕' 도전은 5연승에서 멈췄지만 솔지의 마지막이 된 이번 '복면가왕' 무대는 팬들에게 뭉클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솔지는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동막골소녀의 가면을 벗고 팬들 앞에 섰다. 앞서 솔지는 동막골소녀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 82대, 83대, 84대, 85대, 86대 가왕에 연속 등극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솔지는 이날 86대 가왕 등극을 앞두고 경연에서 아쉽게 왕밤빵에게 패배, 가왕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가왕 방어전 무대에서 정준일의 '고백'을 부르고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왕밤빵에게 5표 차이로 가왕 자리를 내준 솔지는 가면을 벗고 많은 이들의 환호 속에 인사를 건넸다.

솔지는 "(완쾌된 이후) 다시 복귀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복귀를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며 "예전에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다시 '복면가왕' 무대에 서게 됐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가왕이 돼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감사했다"고 답했다.

솔지는 "매번 무대마다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MC 김성주는 솔지가 지난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여파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컴백 첫 무대로 '복면가왕'을 택한 사실도 덧붙이며 뭉클함을 더했다.

솔지는 '복면가왕' 방송 직후 "그동안 동막골소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귀한 한 표 한 표와 박수를 보내주셨던 복면가왕 판정단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힘찬 응원과 아낌없는 칭찬 해주신 연예인 판정단 여러분. 제가 다시 시작할 때 함께 손잡고 기쁘게 맞이해주신 복면가왕 제작진 여러분. 많이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동막골소녀가 되어 노래하는 매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레고들! 항상 옆에 있어줘서 내내 고마웠어요. 앞으로도 고마울 거예요. 우리 계속 함께 해요. 레고들한테 더 좋은 가수가 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소감도 덧붙였다.

솔지는 그간 EXID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EXID의 중심 역할을 도맡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팀 활동에서 빠지며 팬들은 물론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치료를 거쳐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완쾌, EXID 완전체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복면가왕'에서 동막골소녀라는 이름으로 5연승을 차지하고 다시 내려온 솔지가 향후 EXID 활동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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