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전계수 감독 '버티고' 출연 확정 "눈물 펑펑"

전형화 기자  |  2018.10.22 11:28
천우희가 전계수 감독의 신작 '버티고'에 출연한다/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천우희가 영화 '버티고'에 출연한다.

22일 '버티고'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버티고'는 '러브픽션' 전계수 감독이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영화. 고층 건물 사무실 안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는 여자와 도시의 빌딩 숲을 스파이더맨처럼 외줄에 의지한 채 유영하는 로프공이 고층건물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다 마침내 마천루 꼭대기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멜로 영화다.

천우희는 30대 초반 그래픽 디자이너 역을 맡아 현실적인 직장여성을 연기한다. 사내에서 짜릿한 연애를 하고 있지만 초고층 빌딩에서 추락의 공포를 느끼며 이명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역이다.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눈물이 펑펑 흘렀다. 힘들었던 마음들이 해소되고 힐링이 되었다. 내가 받은 이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지금 이순간 내가 꼭 해야 하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전계수 감독은 "매 작품마다 그녀만의 독보적인 인장을 아로새긴 천우희와 함께 해서 설레인다. 고단한 세상을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버티고'는 주요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11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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