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회성, 2회 삼중살 아웃 '굴욕'... 역대 준PO 2호 진기록 [준PO3]

고척=김우종 기자  |  2018.10.22 19:12
삼중살을 완성시키는 넥센 내야진. 2루수 송성문의 송구 모습





한화 김회성이 삼중살로 고개를 숙였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 한화는 넥센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태균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하주석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친 뒤 후속 최재훈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서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음 타자는 김회성. 김회성은 브리검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넥센 3루수 김민성이 이 공을 잡은 뒤 곧바로 3루를 밟았다. 원 아웃. 이어 2루수 송성문에게 뿌렸다. 1루 주자 최재훈이 아웃됐다. 2아웃. 계속해서 송성문이 1루로 공을 던지며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 3아웃. 공수 교대. 넥센의 깔끔한 삼중살이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중살이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03년 10월 4일 대구 시민구장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회말 김한수 현 삼성 감독이 SK를 상대로 삼중살로 아웃 된 바 있다.

또 포스트시즌 역대 세 번째 삼중살이다. 지난 2004년 10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1회초 양준혁(당시 삼성)이 삼중살 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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