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쿨 김성수, PC방 살인 사건 언급에 "경솔"vs"마녀사냥"

이정호 기자  |  2018.10.22 17:09


혼성그룹 쿨 김성수가 네티즌들의 몰매를 맞고 있다.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와 동명이인임을 언급한 글로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성수를 오전 11시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했다. 이날 경찰은 피의자 김성수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됨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몰린 것은 당연지사. 특히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사건인 만큼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를 향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이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이날 오전부터 지금까지 '김성수'가 차지했다.

이에 쿨 김성수는 22일 자신의 SNS에 '김성수'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라 있는 인터넷 캡처 사진을 올리며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며 놀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난 줄 알았네. 신상 공개 김성수. 참 흔한 이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성수의 SNS 게시물은 곧 화제가 됐다. 사실 동명이인에 놀랐다는 반응은 크게 문제가 되질 않는다. 화제가 될 일도 아니지만 프로그램 홍보로 글을 마무리 지은 것이 문제가 됐다. 김성수는 현재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에 이를 가볍게 생각하며, 프로그램 홍보의 성격이 나타나는 글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실시간 검색어에 김성수가 나와서 나도 놀랐는데 본인은 얼마나 놀랐을까", "지나친 마녀사냥은 자제해야 한다", "의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와 같이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는 반응도 있지만 비난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김성수는 관련 글을 삭제,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는 이날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며 처음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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