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언급? "나도 누굴 해치게 될까"

휘성. / 사진=스타뉴스(임성균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용의자 김성수의 신상이 공개된 사운데 가수 휘성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휘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조현병, 경계선, 인격장애, 여전히 난 ing.."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휘성은 "나도 언젠가 누군가를 무참히 해치게 될까. 난 사실 계속 계속 좋아지고 나아져 왔는데 좋아지고 있는데"라면서 "저게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동정이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병이 과연 맞을까. 난 마음대로 살아도"라며 이번 사건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무래도 휘성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신상이 공개됐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트바이트생 A씨와 실랑이를 벌인 뒤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자는 결국 숨을 거뒀다.

네티즌들은 "걱정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무겁게 생각하지 말아요", "자기 자신을 믿어요" 등 휘성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수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약까지 복용했다며 병원진단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김성수에 대한 감정유치를 청구, 법원이 받아들였다. 김성수는 이날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한 달 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