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 수현 "내기니 인종차별? NO..변화 생기는 것"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8.10.23 15:15
배우 수현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배우 수현(김수현·33)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내기니'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수현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 감독 데이빗 예이츠) 인터뷰를 가졌다.

수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영화 '신동사2'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가 맡은 역할 내기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수현이 맡은 역할인 내기니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소중히 여겼던 뱀이자 호크룩스다. 그동안 뱀으로 묘사됐던 내기니를 수현이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선 내기니가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전혀 언급이 없었기 때문. 마법사 순혈주의자인 볼드모트가 인간이 아닌 존재를 곁에 뒀다는 설정이 첨부되기에 '해리포터' 주요 설정이 흔들리는 탓이다. 게다가 백인 남성이 사역하는 동물이 알고 보니 아시아 여성이었다는 점도 논란의 여지가 크다.

이 같은 반응에 조앤 K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나가'(Naga)는 인도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뱀같은 신화적 동물로, 내기니는 이 '나가'에서 유래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때로는 반 인간, 반 뱀으로 때로는 날개 달린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바인 중국인 베타위인 등 수백가지 인종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현은 "내기니 캐릭터 논란은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제가 내기니라는 역할을 맡는다고 이야기 들었을 때, 그냥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중요도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내가 중요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 기쁘게 생각했다. 백인 배우들이 많은 프랜차이즈인데, (제가 이 역할을 한다면) 관객들도 그것을 기뻐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현은 "이런 논란이 부정적으로만 생각되는것은 아니다. 결국 이렇게 동양인들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이런 이슈들이 항상 잘 살펴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변화가 생기는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를 보셨을때, 캐릭터 이야기 펼쳐졌을 때 충분하게 만족하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비한 동물사전2'에는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의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해 캐서린 워터스틴, 앨리슨 수돌, 에즈라 밀러, 주드 로, 조니 뎁 등 화려한 배우군단이 출연한다. '해리포터'의 조앤 K.롤링이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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