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 박자 늦었던 박주홍 교체... '총력전' 무색 [준PO4 줌인]

고척=한동훈 기자  |  2018.10.23 20:25
교체되는 박주홍(왼쪽).
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박주홍(19)의 호투가 한 박자 늦게 움직인 벤치 탓에 빛을 잃었다.

박주홍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물러났다.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2-1로 앞선 4회말 역전을 허용하고 김민우와 교체됐다.

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어차피 이날 패배는 곧 시즌 마감을 의미했다. 한용덕 감독은 "박주홍이 좋은 그림이 나온다면 길게 가겠지만 아니라면 곧바로 중간투수들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애초에 박주홍은 위장선발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깜짝 카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무사 1루 위기도 병살타로 넘겼다. 이미 이 때부터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본인이 말한 대로 '좋은 그림'이 나오자 박주홍을 계속 믿었다.

하지만 2-1로 앞선 4회부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위기서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긴 했지만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줬다.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한화는 '총력전' 대신 '믿음'을 택했고, 박주홍은 결국 김규민에게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2-3으로 리드를 내준 후에야 벤치가 움직였다. 2사 1, 3루에 김민우를 투입해 불을 껐다. 경기는 5회 현재 한화가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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