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박주홍-이승호의 선발 맞대결은 무승부 [준PO4]

고척=박수진 기자  |  2018.10.23 20:20
한화 박주홍 /사진=뉴스1

먼저 교체되는 넥센 이승호 /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19)와 한화 이글스 박주홍(19)의 선발 맞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고졸 신인인 99년생 동갑과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맞대결이었는데, 승부를 가리지 못하게 됐다.

넥센과 한화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고, 한화는 2연승을 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이날 선발 투수들은 모두 의외의 선수들이 나왔다. 99년생 동갑내기 넥센 이승호, 한화 박주홍이 등판한 것이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2번째 고졸 신인 선발 맞대결이었다. 1992년 10월 12일 롯데와 빙그레의 한국 시리즈 4차전서 염종석과 정민철이 맞대결한 이후 무려 26년 만에 희귀한 장면이었다.

이승호는 2018 정규 시즌 3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등판이 4차례에 불과하다. 박주홍 역시 22경기에 등판했지만 선발 등판은 전무하다. 이런 상황서 두 선발 투수 가운데 누가 먼저 내려가느냐도 큰 관심사를 모았다. 어차피 짧게 던질 투수였지만 경기 초반 흐름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먼저 실점한 것은 이승호였다. 1회초 정근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이승호는 호잉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서 이성열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점수를 내줬다. 3회초에도 이승호는 연속 2안타를 내준 뒤 안우진과 교체됐다. 64구를 던진 이승호의 이날 성적은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박주호는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무난하게 잘 넘겼다. 3회초에는 볼넷 2개와 견제 실책이 겹치며 1실점했지만 피안타는 없었다. 박주홍의 판정승으로 끝날 것 같던 선발 맞대결은 4회 새롭게 전개됐다.

4회말 1사 이후 박병호와 송성문을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로 출루시킨 박주홍은 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한 뒤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규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도합 3실점했다.

결국 이날 63개의 공을 던진 박주홍은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승호와 비슷한 기록을 남기며 포스트시즌 역대 2번째 고졸 신인 선발 맞대결이 끝났다. 한편 경기는 5회초 현재 넥센이 한화에 3-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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