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청 측 "'골목식당' 2억 협찬 논란? 문제 없다"

윤성열 기자  |  2018.10.23 16:09
/사진제공=SBS


경찰이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2억원의 협찬비를 제공한 인천 중구청을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인천 중구청은 "문제 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인천 중구청은 최근 인천 중부경찰서로부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2억 원의 협찬비를 제공한 것과 관련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중구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에게 협찬비를 낸 것을 두고 예산 집행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 편을 방송했다. 중구는 이 방송을 위해 협찬비 명목으로 2억원을 제작진에게 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중구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청년몰을 성공 시키고, 지역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촬영을 위해 위해 방송사와 접촉을 했고, 그 과정에서 2억 원의 제작 지원금이 서로 협의가 돼 계약을 맺고 지출이 돼서 촬영을 진행하고 방영이 된 것이다. 방송법상 문제 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SBS 관계자도 "이미 유관 기관의 해석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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