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훈 "목포 초등생 폭행 피해자 제 가족..뇌사상태"(전문)

이정호 기자  |  2018.10.24 16:36
/사진=훈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유키스 멤버 훈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폭행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훈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훈은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받아 뇌사로 의식불명 상태이며,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훈은 "아이는 의식이 돌아와도 3세에서 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고 한다.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 아이는 제 가족이다. 제 가족들은 초등학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다.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이 안 된다.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불안해한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식이 돌아오길 빈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훈은 2011년 유키스에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아래는 유키스 훈의 SNS 게시글 전문이다.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는데.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뇌사 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고 있지 못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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