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동료' 스즈키 "박치기, 분명 좋지 않은 행동이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8.10.24 22:23
스즈키 유마(왼쪽) /AFPBBNews=뉴스1
천금같은 동점골에 대한 도움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가시마 앤틀러스 스즈키 유마(22)가 동료 권순태(34)에 대해 언급했다. '박치기'에 대한 행동은 분명 잘못됐지만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가시마는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2차전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가시마는 종합 점수 6-5로 수원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스즈키는 2-3으로 뒤진 후반 37분 세르징요의 결승골에 천금 같은 패스를 해줬다. 도움을 올린 스즈키는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싸워서 이겼다"는 소감을 남긴 스즈키는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모여서 한 골만 넣으면 종합 점수 동점이라고 이야기했다. 하나가 된 선수들이 잘 싸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일 열린 1차전서 권순태가 신경전 도중 박치기를 했던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스즈키는 "경험이 상당히 많은 선수지만 상대방에 대한 박치기는 좋지 않은 행동이긴 했다"면서도 "1차전에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을 아무렇지 않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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