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월드컵까지 앞으로 1승. 1차 목표를 4강으로 잡은 정정용호의 8강 상대가 타지키스탄으로 정해졌다.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타지키스탄을 3-1로 눌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승으로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타지키스탄이 1승1무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의 8강 상대가 타지키스탄으로 확정됐다.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오는 29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내년 폴란드 U-20 월드컵 티켓 확보다. 타지키스탄을 잡으면 6년 만에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 1차 목표를 달성한다.
한국의 우위가 점쳐지는 경기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이달 초 U-16 챔피언십 4강에서 타지키스탄을 만나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아픔이 있다. 이때도 일방적인 우위가 예상됐으나 수비적으로 나선 타지키스탄에 고전했다. 정정용호가 월드컵 티켓과 함께 동생들이 당한 수모를 갚아줘야 한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에이스급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해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엄원상(아주대) 등 공격진을 바탕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타지키스탄을 잡고 1차 목표를 달성하면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 생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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