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센, 선발 공개... 박정권vs송성문 '5번 대결' [PO2]

인천=박수진 기자  |  2018.10.28 12:48
SK 와이번스 박정권과 넥센 히어로즈 송성문.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SK 박정권(37)과 넥센 송성문(22)이 5번 타자로 나란히 출전한다.

SK와 넥센은 28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27일) 열린 1차전은 8-8로 맞선 9회말 박정권이 때려낸 홈런으로 인해 SK가 먼저 웃었다. SK는 메릴 켈리를 예고하며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넥센은 에릭 해커를 내세워 1승 1패의 시리즈 균형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SK와 넥센 라인업이 공개됐다.

SK는 김강민과 한동민이 테이블 세터를 담당하고, 중심 타선은 최정, 제이미 로맥, 정의윤 순이다. 이재원이 뒤를 받치고, 김동엽, 김성현, 강승호로 하위 타순이 이어진다.

당초 박정권이 지명타자, 로맥이 1루수, 최정이 3루수를 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정이 전날 경기 5회초 김민성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왔고, 이날도 여파가 있다. 이에 급하게 지명타자로 변경됐다. 로맥이 3루, 박정권이 1루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변화를 줬다. 서건창과 김규민이 1번과 2번으로 나가는 것은 같다. 이어 제리 샌즈-박병호-송성문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전날 멀티포를 쏘는 등 타격감이 좋은 송성문이 5번으로 올라왔다.

이어 김하성-임병욱-김민성-김재현이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송성문이 5번으로 올라가면서 김하성이 6번으로 내려갔다.

SK 선발 라인업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제이미 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 선발투수 메릴 켈리.

넥센 선발 라인업

서건창(지명타자)-김규민(좌익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송성문(2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재현(포수). 선발투수 에릭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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