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저림' SK 켈리, 4이닝 만에 조기 교체... '변수 발생' [PO2]

인천=박수진 기자  |  2018.10.28 15:43
켈리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오른손에 찌릿함을 느껴 4이닝 만에 교체됐다.

켈리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72구를 던진 켈리는 1-1로 맞선 5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켈리는 2018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 자책점 4.09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넥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4.82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포스트시즌 역대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 자책점 16.88로 매우 부진한 것이 흠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를 차분하게 처리한 켈리는 2회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김하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한동민의 포구 실책까지 더해져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마주했다. 여기서 켈리는 임병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속 김민성과 김재현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3회 위기를 넘겼다. 1사 이후 김규민과 샌즈에게 각각 중전 안타,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엔 송성문, 김하성, 임병욱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 범퇴 이닝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켈리의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됐다. 4회 이후 켈리는 오른손에 통증을 느꼈다. 저리고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5회초 시작과 동시에 윤희상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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