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준 "1군 생활, 계속 배우는 중... 꾸준하게 던지고파"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2018.10.29 13:00
KIA 타이거즈 우완 황인준. /사진=김동영 기자

2018년 시즌을 마친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황인준(27)도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IA 선수단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코칭스태프 14명에 선수 32명까지 46명의 선수단이 출발했다. 주전들은 빠졌으나, 1군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적잖이 포함됐다.

황인준의 이름도 있었다. 대전고-한양대 출신으로 2015년 KIA에 지명된 황인준은 육성선수 신분에서 올 시즌 정식선수가 됐다. 1군 데뷔도 이뤘다.

성적도 좋았다. 37경기에서 52⅔이닝을 소화했고,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만들었다. '오프너'에 가깝기는 했으나, 그래도 선발 등판도 두 차례 있었다. KIA 불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황인준은 "2018년 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다"며 "1군 경험이 2019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9월 16일 홈 SK전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을 꼽았다. 아래는 황인준과 일문일답.

-가족들과 떨어지는 것이 아쉬울 것 같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다 잘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와이프도 이해해준다.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처음 하는 경험이었다. 운이 좋았다. 1군에 오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즌 끝까지 1군에 있었다. 관중들 많은 곳에서 공도 던졌다. 내년에 더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첫 승 때다. SK전이었는데, (나)지완이 형이 끝내기를 쳤다. 홈런도 2개 치고, 100% 출루를 했다. 마침 가족들이 다 와서 보고 있었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살이 많이 빠졌다.

▶그렇다. 볼살이 쏙 들어갔다고들 하더라. 힘들었던 것도 있었다.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몰랐다. 1군에 있던 선수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 후배이지만, 다들 (1군은) 선배들이다.

-마무리 캠프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은

▶너무 많다. 영상을 봤는데, 투구시 중심이동할 때 하체가 일찍 뻣뻣해지더라. 좀 더 부드럽게 나갈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그런 폼을 찾고 싶다.

-내년 시즌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팬들께서 '마당쇠'라고 좋게 말씀해 주셨다.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나가 잘 던지는 투수이고 싶다. 어느 자리든 비는 곳이 있으면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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