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진짜야? 파혼설 돌던 판빙빙 "내년 2월 결혼 후 은퇴

김현록 기자  |  2018.10.31 11:04
판빙빙과 약혼자 리천 / 사진=리천 웨이보

세금탈루로 직격타를 맞은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이 내년 2월 결혼 후 연예계에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만 삼립신문망, 홍콩 빈과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홍콩 동망(東網)의 지난 30일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내년 2월 2일 약혼자인 배우 리천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또 측근들에 따르면 판빙빙이 결혼 이후 연기 활동을 은퇴할 것이며 연예계와 관련된 일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이라고도 전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판빙빙과 리천이 당초 올해 9월 영국의 한 성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가 이를 미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리천이 성을 예약하고 결혼식을 도와줄 업체까지 계약했던 상태였으나 판빙빙의 세금탈루 여파로 결혼식이 계획대로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판빙빙 리천이 내년 2월 결혼한다는 보도의 진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판빙빙과 리천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최정상 여배우로 사랑받던 판빙빙은 지난 6월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의 이중계약서 및 세금탈로 혐의 폭로 이후 고초를 겪었다. 판빙빙 측은 이를 부인했으나 곧 종적을 감췄고, 활발히 팬들과 소통하던 SNS 활동까지 중단하며 의혹을 키웠다. 이후 판빙빙 감금설, 해외 망명설, 수감설 등 각종 루머가 나돌았고 중국 대만은 물론 미국 등에서도 사라진 판빙빙을 주목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약혼잔 리천의 손에서 커플링이 사라졌다며 이들 커플의 결별설 및 파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약 4개월 만인 지난 3일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탈세 혐의로 약 8억8384만6000위안(약 1444억 원)에 달하는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했고, 판빙빙 또한 123일 만에야 SNS를 재개, "잘못을 반성한다. 공인으로서 모범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벌금을 납부했다. 리천은 이틀 뒤인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함께 헤쳐나가자"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판빙빙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뒤늦게 결별설 및 파혼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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