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탑 저격성 글 게재..YG 입장 밝힐까[종합]

이정호 기자  |  2018.11.01 13:58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뉴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그룹 빅뱅 탑과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지난달 31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글을 통해 '너'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자신을 꽃뱀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주장하며 다시 SNS 활동을 시작하는 그에게 "조용히 살아라"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이 그 사람의 회사 일을 숨겨줬다며, 이를 터트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특정 인물과 회사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한서희가 이야기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회사가 어디인지 누구나 유추가 가능하다. 또한 한서희는 'YG Energy LET'S Greet'이라고 적힌 화장실 에티켓 포스터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자신이 누구를 저격했는지 암시했다.

한서희는 2017년 6월, 그룹 빅뱅의 탑과 대마초 흡연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은 물론 의경에서 직위 해제돼 현재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한서희는 지난해부터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자신을 이슈화시켰다. 페미니즘부터 배우 유아인과의 설전, 방탄소년단 뷔 언급, 워마드 발언 등은 물론 포승줄에 묶여 이송되는 자신의 사진까지 올리며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그랬던 한서희가 다시 과거사를 꺼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그가 언급한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태.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글을 작성한 사람이 한서희라며,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주장이 실체가 없는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으며, 과거 물의를 일으킨 만큼 신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현재 YG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시 입을 연 한서희. 한서희의 이야기가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말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폭로전이 이어질지, 폭로가 이어진다면 YG의 반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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