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길연' 김가은 "괴짜+돌아이 캐릭터..망가지고 싶었다"

영등포=윤성열 기자  |  2018.11.01 14:53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가은이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를 통해 망가지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옥수수 웹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연출 권혁찬, 극본 이남규·오보현·문종호, 제작 YG스튜디오플렉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가은은 극 중 전직 전국 천하장사 씨름대회 경량급 백두장사 출신 이연서 역을 맡았다. 이연서는 백두장사였지만 현재는 종합식품기업 '봉쥬르'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가은은 이연서에 대해 "괴짜 같은 캐릭터다"며 "(이)연서가 강준혁(성훈 분)을 데리고 와서 시신으로 처리하려는 자체가 정상적인 캐릭터가 아니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이'인가 싶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가은은 이어 "드라마를 하면서 제대로 망가지고 싶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연서가 그런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내 안에 괴짜스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는 100% 사전제작으로,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가 우연한 사건으로 월드스타 강준혁을 길에서 줍게 되며 그려지는 본격 코미디 감금 로맨스다. 성훈, 김가은, 김종훈, 강성진, 박수아(리지), 지호성, 허준석, 구구단 미미, 한은선 등이 출연한다. 1일 오전 10시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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