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는TV' 리플리 증후군 추정 홍순영, 유괴 살인 사건 재조명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1.01 22:36
리플리 증후군을 앓았다고 추정되는 홍순영의 유괴 사건이 재조명됐다. /사진=KBS 2TV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추정되는 홍순영의 유괴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속보이는 TV 人사이드'에서는 홍순영 유괴 살인사건에 대해 전파를 탔다.

홍순영은 지난 1990년 6월 25일 이아름 양(9·가명)을 유인해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 그는 부유한 집안의 셋째 딸이었고, 명문대 출신에 방송국 기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홍순영의 직업은 거짓이었다. 홍순영은 가족, 연인을 속이며 가짜 인생을 살아온 것.

방송에 따르면 홍순영은 지난 1986년 목표한 대학에 두 차례 낙방했다. 우연히 목표대학의 학생증을 위조해 대학에 합격했다고 알렸다. 이후 홍순영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꿨으나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이아름 양을 유괴했다.

홍순영은 이아름 양을 유괴하기 전 한 차례 유괴 미수에 그친 전적이 있었다. 첫 번째 유괴 당시 아이를 유인했지만 방치했다. 이 아이는 홍순영의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유괴 사건을 계획했다. 바로 이아름 양을 유괴한 것.

심리전문가들은 홍순영이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추정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고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한다.

이후 홍순영은 재판에 넘겨졌고, 자신에게 사형을 내려달라고 난동을 부렸다. 결국 홍순영은 사형 선고를 받고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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